1월 생명의 삶, 요한복음을 묵상하며,

 

 

예수님의 길을 예비했던 세례요한, 그의 삶을 접할 때마다 드는 생각이 하나있다.

 

그것은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일시적인 기간이 아니라 평생토록 쓰임받는 사람이 되고싶은 것이다.

 

광야의 소리로 살다가 청춘을 바친 세례요한은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 쓰임받은 사람이었다.

 

그의 가슴 안에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뜨거운 신앙고백이 되어 늘 새겨져 있기 때문이었다.

어느 날, 요한의 세례를 받은 예수님께서 직접 세례를 베풀기 시작하자 시기심이 발동한 요한의 제자들이

이 사실을 안타깝게 토로한다.

소식을 들은 요한은 이렇게 대답한다.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요3:27).”


제자들의 말을 모르는 바가 아니었다.

 

그러나 요한은 이 세상의 어떤 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누릴 수 없다는 것을 선언한 것이다.

 

우리의 건강, 물질, 시간, 그리고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까지도 하늘이 주시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는

그의 신앙고백은 날마다 자신의 삶을 욕심의 자리에서 순전함의 자리로 옮겨놓은 것이다.

자칫 흔들리기 쉬운 때와 장소에서 자신을 중심에 놓지 않고 예수님을 삶의 중심에 세워드리려는

요한의 노력은 지나치다고 느낄 만큼 빈틈이 없다.

 

“그 분은 흥하여야 하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3:30)”.


입술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 가슴에서 나오는 그의 고백을 참으로 소유하고 싶은 때이다.

 

새로운 한 해 2010년, 우리는 믿음의 시험대에 다시 설 것이다.

어떻게 우리는 세례요한처럼 평생 쓰임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잊지 말 것이 있다.

 

요한의 가슴에 새겨진 고백은 그가 빈들에 홀로 있을 때,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기도의 빈들로 나아가기를 사모하는 사람들, 그래서 평생토록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들,

이것이 우리의 소망이기를 바래본다.